안민석 "尹아닌 김건희가 '인사권' 휘두르고 있다는 소문"

'극우 유튜버' 친누나 채용 논란
  • 등록 2022-07-13 오후 1:33:58

    수정 2022-07-13 오후 2:01:2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친누나가 대통령실에 채용된 것에 대해 “이 사건은 불에다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은 안수경 씨 채용 과정을 밝히십시오. 누가 추천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막말 유투버 안정권 누나 안수경 씨의 대통령실 근무가 논란이 되자 안씨가 사직서를 낸다고 합니다. 사직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누가 추천했고 어떤 경로와 근거로 채용됐는지 밝혀라”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안정권 씨의 친누나 안수경 씨를 홍보수석실 행정요원으로 채용한 데 대해 “안수경 씨가 지난해부터 윤석열 대선 캠프에 참여해 영상편집 업무 등을 봤고, 이 경력으로 대통령실에 임용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태가 커지자 안수경 씨는 대통령실실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권 씨는 정치 관련 콘텐츠를 다뤄온 극우 성향의 유튜버로, 지난 5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양산 사저 앞에서 확성기를 사용한 욕설을 포함해 강도 높은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행사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 모습이 확인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안정권 무리의 끔찍한 콘텐츠는 입에 담기에도 민망하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혐오했고, 지금도 양산마을에서 매일 전직 대통령의 일상을 망치고 있다”며 “세월호 유가족이 천막 안에서 성행위를 한다고 억지 주장하고 그걸로 끔찍한 퍼포먼스를 했고 노회찬 의원이 돌아가신 후 잔치국수 먹방(먹는 방송)으로 고인을 모독하는 등 끔찍한 콘텐츠를 수없이 만들어 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수경 씨는 그저 생물학적 누나가 아니다. 안정권과 함께 그런 콘텐츠를 만들었다”며 “그런 안수경 씨의 대통령실에 채용은 공정이란 기준을 갖다 대기에도 민망하다”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대통령실의 권능을 스스로 무너뜨린 반사회적 반정치적 처사”며 “세간에는 인사권을 대통령 아닌 부인이 휘두르고 있다는 소문으로 들끓고 있다. 대통령실은 사태가 악화하기 전에 안수경 씨를 누가 추천했는지, 어떤 경로로 채용했는지 밝혀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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