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은 안수경 씨 채용 과정을 밝히십시오. 누가 추천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앞서 대통령실은 안정권 씨의 친누나 안수경 씨를 홍보수석실 행정요원으로 채용한 데 대해 “안수경 씨가 지난해부터 윤석열 대선 캠프에 참여해 영상편집 업무 등을 봤고, 이 경력으로 대통령실에 임용됐다”고 밝혔다.
안정권 씨는 정치 관련 콘텐츠를 다뤄온 극우 성향의 유튜버로, 지난 5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양산 사저 앞에서 확성기를 사용한 욕설을 포함해 강도 높은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행사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 모습이 확인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수경 씨는 그저 생물학적 누나가 아니다. 안정권과 함께 그런 콘텐츠를 만들었다”며 “그런 안수경 씨의 대통령실에 채용은 공정이란 기준을 갖다 대기에도 민망하다”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대통령실의 권능을 스스로 무너뜨린 반사회적 반정치적 처사”며 “세간에는 인사권을 대통령 아닌 부인이 휘두르고 있다는 소문으로 들끓고 있다. 대통령실은 사태가 악화하기 전에 안수경 씨를 누가 추천했는지, 어떤 경로로 채용했는지 밝혀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