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풀무원(017810)이 일본 두부 제조 자회사를 100% 인수했다.
풀무원은 일본 소재 ‘아사히코’사의 주식 3628주를 566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아사히코는 풀무원의 100% 자회사가 됐다.
풀무원은 한국 두부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3개국에 글로벌 소이 R&D(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한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주력 품목 및 채널의 성장 지속으로 7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두부를 중심으로 한 두(豆)제품의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2020년) 대비 26% 늘었다.
2014년 일본 4위권 두부업체 아사히코를 인수하며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는 2020년 11월 선보인 ‘두부바’가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1000만개 판매에 이어 6개월 만에 2000만개를 돌파했다. 풀무원 아사히코는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 1월 현지 공장에 생산 라인을 증설해 공급력을 기존 대비 약 2배 늘렸고, 내년 상반기에 추가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