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난 서울아파트 시장…"상승세 더 가팔라졌다"

  • 등록 2016-09-23 오후 3:58:12

    수정 2016-09-23 오후 3:58:1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추석이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로 들어가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진 모습이다. 정부의 8·25대책이 오히려 주택공급량을 줄어들 것이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지면서 매수자의 불안감과 매도자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9~2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9월 첫째 주 역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다시 한 번 최고점을 경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건축 아파트는 같은 기간 0.68%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22% 올랐다.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0.54%)이다. 이어 양천(0.43%)·강동(0.40%)·강북(0.40%)·서초(0.38%)·송파(0.37%) 순으로 올랐다. 강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모두 오름폭을 확대했다. 9월 첫째 주 0.05% 상승했던 신도시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주 0.08%를 기록했며 경기·인천도 0.05%에서 0.07%로 매매가격 상승률이 커졌다.

신도시에서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지속되고 있는 위례(0.18%)가 가장 상승폭이 컸다. 중동은 가을 이사철이 시작하자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실수요가 많아지며 가격이 0.16% 올랐다. 동탄(0.14%) 역시 신규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으며 일산·평촌도 각각 0.13%씩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가을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가 꿈틀되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모습이다. 이번 주 전세 가격은 서울이 0.12%로 소폭 오름폭이 확대됐다. 동대문(0.41%)·중구(0.40%)·도봉(0.39%)·은평(0.34%)·강북(0.27%)·관악(0.24%)·노원(0.19%)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각각 0.06%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위례의 전셋값 상승세가 거세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시작으로 위례 전세 수요가 많아지고 있지만 출시됐던 저가 전세매물은 대부분 소진됐고 추가 순수전세매물이 적다. 이어 중동(0.19%)·일산(0.09%)·파주운정(0.09%)·동탄(0.07%)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세 매물이 귀한 과천이 0.58% 올랐다. 이어 의왕(0.18%)·성남(0.16%)·광명(0.15%)·시흥(0.15%)·수원(0.11%) 순으로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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