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없이 못살아" 고교생 29% 중독증세

  • 등록 2004-07-15 오후 7:53:04

    수정 2004-07-15 오후 7:53:04

[조선일보 제공] 고등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휴대전화기가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휴대전화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 1학년생 중 휴대전화기를 갖고 있는 2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전화 사용실태 조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9%가 “휴대전화기가 없으면 매우 불안하다”고 답해, 휴대전화 중독증후군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전화를 오랜 시간 사용해 신체적인 불편을 겪는 경우도 34.8%나 됐다. 환청(幻聽)에 시달리는 경우가 12.3%였으며, 문자메시지와 게임 등을 장시간 이용해 어깨와 손목에 통증을 느끼는 문자메시지 통증(TMI·Text Message Injury)을 호소하는 응답자도 10.1%에 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정동선 교수는 “휴대전화를 장시간 사용하면 인터넷 중독처럼 우울증이나 불안, 수면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외국의 연구사례도 있다”며 “휴대전화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올 수도 있는 만큼, 꼭 필요한 경우에만 휴대전화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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