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재선, 李·尹 향해 '원팀' 호소 성명 발표

"尹, 대선후보로서 리더십과 포용력 발휘해야"
"李, 청년 당 대표로서 정권교체 길의 힘 모아달라"
  • 등록 2021-12-03 오후 3:24:17

    수정 2021-12-03 오후 3:24:1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연이어 성명을 발표하고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원팀’을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영 의원 등 초선의원 20명은 3일 성명을 통해 윤 후보에는 포용력 발휘를, 이 대표에는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명령에 부응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 모습이 어떤가. 정권교체가 물건너갈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윤 후보에 간곡히 호소한다. 제1야당의 대선 후보로서 리더십과 포용력을 발휘해 당 전체를 끌어안아 달라”라고 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정당사에서 새 이정표를 세운 청년 당 대표로서 정권교체라는 하나의 길에 힘을 모아달라”라고 했다.

이들은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직접 만나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정권교체의 대의를 모색하고 오해와 혼란을 하루 빨리 종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연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재선 의원들도 갈등 봉합에 목소리를 냈다. 이만희 의원 등 재선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교체 열망을 뛰어넘는 당과 후보의 지지율은, ‘국민의 원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는 데 보다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갈등의 덫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고 더 간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민생 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당내 상황에 대해 우려와 상심이 크실 것이다.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반성한다”면서 “항간에는 ‘정권 다 잡은 줄 안다’는 비아냥이 돌기도 하는데, 정권 교체 열망에만 기대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았는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 구성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도 넓은 마음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철옹성 같은 ‘국민의 원팀’을 이끌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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