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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이사는 노조 방문 후 담화문에서 “조속한 교섭 재개로 대내외 우려를 불식시키고,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회사가 ‘또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 생존과 직원 고용안정 방안을 함께 찾자는 제언을 하는 것”이라며 “회사와 직원이 함께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교섭의 핵심이라고 믿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온 현대차 노조는 4년 만에 파업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1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2%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2일 사측과 12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오는 4일 노사 간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5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 등 구체적 일정과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