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성추행 의혹...성남시 “모든 어린이집 CCTV 설치”

  • 등록 2019-12-02 오후 1:47:46

    수정 2019-12-02 오후 1:47:46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성남시가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모든 어린이집 주변에 CCTV 설치 등 예방책을 내놨다.

성남시는 2일 ‘성남시 소재 어린이집 아동간 성관련 사고’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4일 발생한 성남시 소재 어린이집 아동간 성관련 사고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아동들과 가족들이 받은 상처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아울러 부모님들의 불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방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는 “성남시 609개소 모든 어린이집 주변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CCTV 설치 및 운영지원 예산을 편성하여 촘촘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법률전문가 및 의료인 등으로 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유사 사고 발생 시 발 빠른 초기개입과 더불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아동 간 발생할 수 있는 유사사고에 대비해 제도적인 뒷받침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전문가들과 부모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해당 어린이집의 운영과실 및 보육교직원의 직무상 책임과 관련해 위반사항이 있을 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적극적인 처분을 실시해 안전한 보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남시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5살 여자아이가 같은 반 남자 어린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파장이 일고 있다. 자신의 아이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부모는 가해자와 어린이집 관계자를 처벌해달라고 호소하고 있고,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어린이 부모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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