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0년까지 中 매출 250억달러로"

  • 등록 2004-10-25 오후 9:48:08

    수정 2004-10-25 오후 9:48:08

[조선일보 제공]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010년까지 연간 중국시장 내 판매액을 25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종용(尹鍾龍·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은 25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0년까지 중국시장 내 매출 목표를 250억달러로 잡고 있다”면서 “올해는 60억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6년 만에 중국내 매출을 4배 이상 늘리겠다는 것으로, 삼성전자가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18%에서 25~30%로 확대하겠다는 의도라고 이상현 삼성 중국본사 사장이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중국 내 매출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 등 새로운 전략을 펼칠 구상은 당장은 없다”면서 “로 엔드(저가격) 제품 경쟁이 아니라 현지 업체보다 20~30% 이상 비싼 고가(高價) 프리미엄 제품을 위주로 영업전략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생산기지는 인건비뿐 아니라 운송 문제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감안해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한다”며 “반도체 조립 및 검사라인과 연구개발센터를 2개 운영하고 있으나, 당분간 웨이퍼를 가공하는 전(前)공정 반도체 라인을 중국에 건설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차이나리스크와 관련, “선진국과 후진국 모두 경영상의 위험은 있다”면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 현지법인의 몸집을 가볍게 해 국가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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