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전 배역 오디션 열린다

2023년 2월 개막..2010년 이후 처음
2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지원 가능
  • 등록 2021-10-07 오후 2:05:44

    수정 2021-10-07 오후 2:05:4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연제작사 에스앤코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의 주·조연을 포함한 전체 배우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어 공연은 오는 2023년 2월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에스앤코
마지막 한국어 공연이었던 2009~2010년 프로덕션 이후 무려 13년 만의 무대다. 2001년 한국 초연 이래 한국어 프로덕션이 성사된 것은 2001년, 2009년 단 두 번뿐이었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억 4000만 명이 격찬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이다.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30년 이상 연속 공연한 유일의 작품이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 지하 미궁, 거대한 샹들리에 등 화려한 무대 예술,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 ‘The Music of the Night’ (밤의 노래), ‘All I Ask of You’(바람은 그것뿐), ‘Think of Me’(생각해줘요) 등 매혹적인 넘버(노래), 가면 속에 감춰진 수수께끼 같은 러브 스토리로 사랑받은 작품으로,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전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70여 개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한국 뮤지컬산업은 ‘오페라의 유령’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뮤지컬사(史)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2001년 초연 당시 지금도 경이로운 수치인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시장을 일으켰으며, 2009년 프로덕션은 당시 최장기 공연 기록, 지역 최장기 공연(대구)을 세웠으며, 단 4회의 프로덕션으로 누적 100만 관객 돌파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오디션부터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초연 배우 마이클 크로포드(Michael Crawford),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을 비롯해 라민 카림루(Ramin Karimloo), 시에라 보게스(Sierra Boggess), 영화의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 에미 로섬(Emmy Rossum) 등 새로운 스타 탄생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까다로운 캐스팅으로 유명한 작품으로, 한국 초연 당시 9차례에 걸쳐 오디션이 진행되기도 했다.

‘오페라의 유령’ 2023년 한국어 프로덕션의 오디션은 한국과 해외 크리에이티브 팀의 지휘하에 진행된다. 흉악한 얼굴을 가면에 감춘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 무명의 신인 배우에서 파리 오페라하우스의 프리마돈나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수려한 외모의 귀족 청년 ‘라울’ 3인의 주역을 비롯해 ‘칼롯타’, ‘무슈 앙드레’, ‘무슈 피르맹’, ‘마담 지리’, ‘피앙지’, ‘멕 지리’ 및 싱어, 발레 댄서 등 전 역할에 걸쳐 진행된다.

오디션 지원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며 1차 오디션은 서류 합격자에 한해 진행된다. 오디션 전 과정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된다. 오디션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스앤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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