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회장 장남 남호씨 누나와 동부화재 80만주 대차거래

  • 등록 2014-07-11 오후 6:09:51

    수정 2014-07-13 오후 1:40:0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동부화재(005830)해상보험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이 누나인 김주원 씨로부터 지난 7일 동부화재해상보험 보통주 80만 주를 빌렸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로써 김남호 부장의 동부화재해상보험 지분 보유 비율은 14.42%로 높아졌고 김주원 씨의 지분율은 2.94%로 낮아졌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김남호 부장이 주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이번 대차거래가 이뤄졌다”며 “김주원씨가 미국에 체류 중이라 일시적으로 김 부장에게 주식을 빌려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CNI는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500억원의 회사채 상환을 위해 회사 보유의 동부팜한농 주식(2267만8800주)을 김 부장과 김주원씨에게 635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남매는 매입대금 마련을 위해 동부화재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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