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이슝의과대학 국제연구센터에서 4일 열린 ‘제41차 국제외과학회 학술대회(ICS World Congress)’에서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를 이용해 암을 치료한 다양한 임상결과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하이푸(HIFU,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간암치료용 신의료기술 등재돼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강력하게 한 곳으로 모아 종양에 쏘이고 열과 진동에너지로 암세포를 괴사 시키는 원리를 갖고 있다.
김 원장은 “췌장암 4기 경우는 거의 수술을 못하고 항암만 하는데 진단 후 10개월을 넘기기가 힘들다”면서 “췌장암 초기부터 적극적인 항암과 하이푸를 이용해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거대 원발성 간암인 70세 남자의 경우는 색전술 후 하이푸를 바로 시행하고 한 달 뒤 CT 촬영결과 크기가 11cm에서 9cm로 줄어 들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간암은 수술을 못할 정도로 진행되면 색전술에 많이 의존한다”며 “여러 논문에서 언급한 결과를 보면 ‘색전술+하이푸’를 같이 한 경우가 색전술 단독 보다는 더 생존률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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