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환불’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 '혐의 추가'…구속 연장

서울남부지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
"VIP 구독 서비스로 142억원 편취"
  • 등록 2022-07-06 오후 2:10:31

    수정 2022-07-06 오후 2:10:31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켜 재판을 받고 있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9일 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니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2일 권남희(37) 머지플러스 대표와 동생 권보군(35) 최고운영책임자(CSO)를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권 남매의 여죄를 수사하던 검찰은 VIP구독서비스와 관련한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VIP 구독 서비스를 활용해 142억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일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권 남매에 대한 구속영장을 추가로 발부했다. 재판 진행 도중 추가 기소가 이뤄지면 법원은 6개월까지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체인점 등 전국 2만개 제휴 가맹점에서 ‘20% 할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머지머니’를 내세워 회원 수를 100만명까지 끌어모았다.

그러나 전자금융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자 포인트 사용처를 200여곳에서 20여곳으로 줄였다. 이 과정에서 회원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들어 환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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