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복합환승센터 완공시점 2년 늦어져…최대한 앞당기겠다"

  • 등록 2017-06-29 오전 11:10:19

    수정 2017-06-29 오전 11:10:19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단면 조감도[그림=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안이 발표됐다. 지난해 5월 기본구상안이 발표된 지 약 1여년만이다. 영동대로 일부를 지하도로화해 그 아래에 상업시설과 통합역사, 버스환승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더욱 구체화 됐다. 지상부에는 서울광장 2.5배 규모의 대형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1년 전과 달라진 점도 있다. 당초 서울시는 2021년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사업을 완료한다고 밝혔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준공예상기간이 2023년으로 2년 늘어났다. 무역센터에 들어선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전하는 건은 무산됐다. 대신 영동대로 통합역사와 지하철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직결된다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전하지 않아도 공항이동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사업범위가 변경되면서 사업비도 1조 1691억원에서 1조 3067억원으로 늘어났다. 

다음은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일문일답>

-  지난해 발표에서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전한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어떻게 됐나.

△기본구상에서는 그 내용이 있었는데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도심공항터미널이 인접해 있는데 굳이 옮길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가 나왔다. 다만 현재 지하철 9호선하고 인천국제공항철도를 직결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환승이 쉬워질 것이고 삼성역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 수요도 분산될 것으로 본다. 

- 영동대로에 조성되는 광장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영동대로 광장 규모는 1만 7000㎡인데 현대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오픈스페이스까지 고려하면 3만㎡가 된다. 이는 광화문광장의 1.6배, 서울광장의 2.5배 규모이다. 

- 서울역만 봐도 복합환승센터 만들어지면서 지상과 지하를 오가는 수요를 엘리베이터가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역보다 더 많은 수요가 몰릴 것 같은데 엘리베이터 6개로 감당할 수 있을까. 

△엘리베이터 용량 자체가 대용량인데다가 대심도 엘리베이터라 속도도 빠르다. .

- 공사기간 중 주변 교통 불편 등은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교통영향평가까지 수행되지는 않았다. 다만 단계를 나눠서 진행할 계획이다. 

- GBC 등 주변 개발 사업과 연동되는 부분이 있는가. 

△GBC 준공시기가 2021년이었는데 아직 사전절차가 안 끝나면서 사업속도가 늦어지고 있다. 일정부분 함께 갈 것 같다. 검토 과정에서 그런 부분도 고려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기본구상에서는 준공연도가 2021년이었는데 2년 늦어졌다. 이유가 무엇인가.  

△기본구상을 상세하게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공기가 늘어났다. 목표는 2023년이지만 최대한 사업완성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 

- 사업비도 늘어났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전은 민자가 출자하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이 부분이 무산됐고 공사구간도 당초 630m 였는데 지하철 연계 사업이 추가되면서 들어오면서 공사구간이 370m 정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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