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보안, 5G 데이터경제의 버팀목"..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상보)

유공자 포상 등 진행,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동향 논의
  • 등록 2019-07-10 오전 11:59:48

    수정 2019-07-10 오전 11:59:48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재운기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데이터를 제일 잘 쓰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보안의 중요성이 높다”며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사이버 안보 강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서면 축사를 통해 정보보호 분야 관계자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데이터 중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힘줘 말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정부가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안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부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관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사이버 공간은 사이버 안보를 지켜온 정보보호인 여러분의 헌신과 함께 성장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이버 공간의 취약점을 보완하며, 예상치 못한 범죄와 공격에 쉼 없이 맞서고 계신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 국민들과 기업은 편리하게 정보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G(5세대 이동통신)시대 ‘원유’에 비견되는 ‘데이터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처럼 다양한 기기와 데이터, 네트워크의 상호연결이 국민의 삶과 경제로 확산될수록 정보보호인 여러분이 지켜야 할 영역도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이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서면축사를 대신 읽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넘어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정보보호’는 4차 산업혁명의 성공과 ‘데이터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역대 정부 최초로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발간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정보보호인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7곳인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내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해 지역의 사이버 안전 수준을 높이고 △정보보호 인증제품을 공공구매 수의계약 대상에 포함하고, 보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확대·강화하는 정보보호 산업 육성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정보보호 관련 예산 8485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시장을 14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1만 개의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사이버침해 위협에 맞서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지켜온 여러분의 경험과 능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동력”이라며 “국민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골고루 누리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사이버 안보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이밖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종걸·이상민·김성태 의원과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을 비롯해 대검찰청, 육군, 경찰청 등에서 참여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과 정보보호 동향 공유,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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