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안전하다"…국민 안전 체감도 역대 최고

행안부, 국민 4000명·전문가 411명 대상 '2023년 하반기 국민 안전의식' 조사 결과 발표
안전 체감도·인식도·실천도 점수 모두 작년 상반기 대비 상승
응답자 83.4% "기후변화 문제 심각"...가장 불안한 자연재난은 '폭우·홍수·태풍'
  • 등록 2024-02-28 오후 1:39:19

    수정 2024-02-28 오후 1:39:19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를 표현하는 안전 체감도가 조사 이래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자연재난 중 가장 불안을 느끼는 재난은 폭우·홍수·태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하반기 국민 안전의식’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 체감도’(5점 만점)는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점인 3.19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해 상반기 대비 0.15점(4.9%↑) 오른 점수다. 거주지역 안전 체감도(3.61점, 직전 조사 대비 2.3%↑)와 응답자 개인의 안전 체감도(3.44점, 7.5%↑)도 역대 최고치였다.

전문가 411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사회 안전 체감도(3.24점, 11.3%↑)와 거주지역 안전 체감도(3.59점, 7.8%↑), 개인 안전 체감도(3.45점, 10.9%↑) 모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체감도가 상승한 원인으로는 안전의식과 태도의 성숙(38.7%), 안전을 강조하는 문화 확산(27.2%), 법·제도·정책의 확립(17.6%) 등이 꼽혔다.

안전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지 정도를 나타내는 안전 인식도 점수도 모두 상승했다. 사회 전체의 안전 인식도는 3.37점, 응답자 거주지역의 안전 인식도는 3.34점, 개인의 안전 인식도는 4.12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전문가 조사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사고 및 위험 요인에 대한 신고, 안전교육에 참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안전 실천도’ 역시 상승했다.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고 응답한 국민은 79.5%로 직전 조사보다 4.6%포인트 높아졌다. 사고 발생 시 행정 기관에 신고한다는 비율은 91.0%로 조사 시행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재난안전 주요 정책 평가와 관련된 조사 중 기후변화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69.6%가 기후변화 이슈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고, 83.4%가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3.1%는 기후변화가 자연재난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고, 85.4%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봤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연재난 중 가장 불안을 느끼는 재난으로는 47.3%가 폭우·홍수·태풍을 꼽았다. 이어 폭염·가뭄(24.4%), 대기오염(10.7%)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85.1%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고, 60.5%는 기후변화 영향을 고려한 시설물 설치 기준 강화와 규제가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정책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에 공유돼 재난·안전정책의 개선, 연구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