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 2021]“부동산시장 다극화 현상…각자도생 전략 유효"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선거·전세가격 상승·공급부족 등 상승 요인"
"무주택자, 가용자금 고려…1기 신도시 리모델링 주목"
  • 등록 2021-05-21 오후 6:17:33

    수정 2021-05-21 오후 6:17:33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Wealth Tour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가 ‘2021년 당신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 집 값 더 오를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예전 시장에선 쏠림효과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부동산 시장에서) 다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각자 도생이죠”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21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 이렇게 말하며 수요자별 맞춤형 전략을 주문했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인 그는 ‘2021년 당신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집 값 더 오를 수 있을까?’란 주제 강연에서 올해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고 투자전략 등을 조언했다.

올해도 부동산이 오르게 될까. 이 질문에 대해 이 대표는 올해도 상승의 시그널이 많다고 판단했다.

먼저 내년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 선거의 해다. 올해는 집값이 떨어지기 힘든 해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또 전세수요 증가로 시장에서 전세가격 상승 반응이 시작되고 서울의 경우 하반기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점도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을 예측케 한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도 부동산 시장 상승의 요건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미술품 경매가 뜨는 건 유동성에 대한 단서다. 아무리 규제를 해도 이를 넘어 어디론가 간다”며 “유동성이 풍부할 때는 투자자가 시장을 떠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에도 향후 가격 조정 또는 하락의 가능성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조정 혹은 하락과 관련 △2020~2021년 분양물량 입주시기 △3시 신도시 가시화 △30대의 주택구매 종결 △그간 상승장에 대한 피로도 누적 등을 변수로 꼽았다.

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선 각자 상황과 여건을 충분히 고려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자금여력이 없는 실수요자는 6억원 이하 부동산 시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축소 여파다.

보유세를 절세하기 원하는 다주택자의 경우 소규모 부동산을 처분한 뒤 이른바 ‘똘똘한 재개발’로 갈아탈 수요가 있다고 했다. 맞벌이이거나 전문직 종사자 등 자금 여유가 있는 신규 시장 진입자는 6억~10억원대 물건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봤다. 소액 투자를 원하는 다주택자는 공시지가 1억원 미만 물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무주택에게 “가용자금을 따져야 한다”며 “평형이나 주거지역 등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집을 사고 싶다면 포기할 건 포기하고 현실에 맞추라는 취지다.

1주택자에 대해선 비과세를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만약 비과세를 포기했다면 다주택자의 길로 가기 전에 여러 사항을 챙겨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다주택자에게는 “앞으로 체력이 좋은 사람만 살아남는 생존게임이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매수처 보다는 나의 전략을 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망 투자처에 대해선 “서울 수도권의 노후도가 심각하다. 1기 신도시도 늙어간다”며 1기 신도시 리모델링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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