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나온 IEM국제학교 운영 IM선교회 어떤 곳?

2010년 마이클 조 선교사 세운 단체
지난해 한교총 가입 교단 소속
교계 "주교 교단등과 접촉 없어 알려지지 않아"
  • 등록 2021-01-27 오전 11:06:03

    수정 2021-01-27 오전 11:07:04

교회 빠져나오는 대전 IEM국제학교 수련생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대전 IEM국제학교에 이어 광주시 광산구 운남동에 소재한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들 단체를 운영하는 IM선교회와 마이클 조 선교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교계에 따르면 IM 선교회는 2010년 마이클 조 선교사가 세운 단체다. 그는 대전·천안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다 선교회를 설립했다. 이후 선교사 육성을 목표로 서울과 대전, 광주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IEM국제학교, TCS국제학교 등 20여 개가 넘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만들었다.

이들 학교는 중고등학교 6학년제를 원칙으로 매년 IEM국제학교는 16~18세, TCS 국제학교는 11~15세 가운데 신입생을 받았다. 비인가 교육시설인 만큼 학력 인정을 받기 위해 추후 검정고시에 응시해야 한다.

해외 선교를 위해 기독교 신앙을 포함한 수업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고 유학반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교계에서는 IM선교회나 마이클 조 선교사에 대해 비교적 알려진 바가 없다. IM선교회는 한국교회총연합 소속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백석대신’ 교단 소속이다. 예장백석대신은 2019년 예장백석과 예장대신 교단 통합이 무효가 되자 통합 찬성파가 반발해 세운 신흥 교단이다. 지난해 열렸던 한교총 총회에서 33번째로 한교총에 가입했다.

이날 한 교계 관계자는 “주요 교단이나 교계 연합기관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며 “한교총 소속이어도 한교총은 교단이 회원인만큼 각 교회는 잘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교단과 직접적 접촉이 많지 않았던 걸로 봐서는 신앙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교총은 이에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대전 IEM국제학교(IM선교회)와 기도원 등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관련 시설 책임자는 즉시 사과하고, 방역 당국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협력함으로써 상황 악화를 막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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