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매도 확대에 상승분 일부 반납…2473선

전 거래일 대비 0.97%↑, 2473.46 거래중
외국인 ‘사자’ vs 기관·개인 ‘팔자’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삼성전자 2%대 오름세
  • 등록 2023-02-02 오후 2:09:48

    수정 2023-02-02 오후 2:09:4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 확대에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23.66포인트) 오른 2473.46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1%대 넘게 오르다 오후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2707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이 3002억 원, 기관이 432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 409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4119.2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급등한 1만1816.32에 마감했다.

연준이 올해 첫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하면서 피봇(Pivot)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민감주 및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데다 1월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중국 경제 재개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의지가 센티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1월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한 자동차분야 역시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및 수출 데이터가 잘 나와 주가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덜 매파적이었던 2월 FOMC 결과와 이후 미국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급등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메타 등 성장주가 폭등한 것도 국내 성장주에 긍정적”이라 말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가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서비스업, 제조업, 증권, 의약품 등이 1%대 오르는 중이다. 반면 보험업이 2%대 하락 중이며 전기가스도 1%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오름세다. NAVER(035420)가 3%대, 카카오(035720)가 4%대 상승하는 등 성장주도 강세다.

종목별로는 KH 필룩스(033180)가 27%대 강세다. 유안타증권(003470)이 15%대, SK증권(001510)이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이날은 9%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000370) 역시 5%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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