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사기로 400명 피해…유명 의류 쇼핑몰 30대 대표 송치

  • 등록 2023-07-07 오후 10:15:12

    수정 2023-07-07 오후 10:15:1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명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던 3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물품 대금을 받은 뒤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로 약 400명에게 총 1억 4000여만 원의 피해를 입힌 A씨를 전날 사기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명품 의류의 디자인을 베낀 복제품(레플리카) 제품들을 선주문 후제작 형태로 판매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미리 대금을 받은 뒤에 상품을 제작해 발송하는 ‘프리오더(Pre-Order)’ 판매를 하다가, 상품의 대금만 챙기고 물품은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상품 제작비가 부족해지자 다른 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다시 대금을 확보하는 등 ‘돌려막기’를 이어가다 끝내 상품 제작을 포기하고 환불조차 거절했다.

A씨가 프리오더로 선입금을 받은 일부 제품은 무스탕 등 고급 소재로 만들어져 수십만 원대에 이르는 제품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 10대와 20대의 젊은층이어서 제품 구매 대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가 컸다.

경찰은 지난해 초 처음 신고를 받은 뒤 추가로 들어온 피해자 고소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예금주는 범죄 혐의점이 없어 철저한 수사 끝에 운영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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