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더블유씨피 “고도화된 2차전지 기술로 기업가치 극대화”

2차 전지 핵심 분리막 관련 독자적 기술력 보유
개별 연신 공정으로 높은 생산 수율 및 원가경쟁력도 장점
공급자우위 시장 및 고객사와도 협력관계 견고
  • 등록 2022-07-29 오후 2:10:54

    수정 2022-07-29 오후 2:10:5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0년 넘게 2차 전지만 바라본 ‘된장 엔지니어’의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앞서 가겠다.”

기업공개(IPO)에 나선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의 출사표다.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해 생산성과 이익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가 2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정현 기자)
더블유씨피는 2016년 설립한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2차전지 분리막 개발 및 생산전문기업이다. 본사 및 공장소재지는 충청북도 충주이며 최대주주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더블유스코프코퍼레이션이다.

더블유씨피의 주요제품은 2세대 코팅 습식 분리막으로 통기도와 인장강도 등 물성이 우수한 습식 분리막의 장점에 더해 2세대 코팅 공정으로 에너지 밀도와 열안정성을 개선했다. 삼성SDI 등이 주요 고객사로 다양한 요구에 따라 소형 및 중대형, 일반형 및 코팅형 등 2차전지 분리막 제품을 맞춤 생산할 수 있는 역량 및 설비를 갖추고 있다.

더블유씨피의 장점은 △독자적인 개별 연신 공정으로 구현한 높은 생산 수율과 원가경쟁력 △세계 최대인 5.5m 광폭 생산 기술에 따른 우수한 생산력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한 성장 잠재력 △독자적 기술 및 대규모 설비 기반의 높은 진입 장벽 △글로벌 고객사와의 견고한 파트너십 △급증하고 있는 2차 전지 수요 △프리미엄 분리막 공급 부족 가능성에 따른 공급자우위 시장 상황 등이다.

최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미래 친환경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더블유씨피는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2차전지 분리막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2.4%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한 생산설비 확충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헝가리에 2차전지 분리막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7억 유로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토지계약을 마친 상황이다. 국내 생산시설도 증설 중이며 헝가리 투자가 완료되는 2025년에는 국내외 총 23억㎡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더블유씨피의 총 공모주식수는 900만 주로 신주모집 734만344주(81.56%)와 구주매출 165만9656주(18.44%)로 구성돼 있다.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8만 원부터 10만 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희망개 밴드 상단 기준 약 9000억 원이며 신주 발행을 통해 약 7340억 원을 조달한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쓴다는 계획이다.

더블유씨피는 내달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올 상반기 호실적 달성이 예상돼 지난 27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공모일정을 수정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854억9867만 원, 영업이익 404억5798만 원을 기록했으며 당시 전년(2020년) 대비 각각 65.8%, 314.5%의 증가폭을 보인 바 있다.

공모절차를 거쳐 9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3조4010억 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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