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에 조지호, 경찰청 차장에 김수환…치안정감 인사(상보)

김광호 서울청장 기소…27일 직위해제
  • 등록 2024-01-26 오후 5:25:45

    수정 2024-01-26 오후 5:26:1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지호 경찰청 차장이 서울경찰청장으로, 김수환 경찰대학장이 경찰청 차장으로 발령났다.

신임 조지호(왼쪽) 서울청장·김수환 경찰청 차장(사진=경찰청)


경찰청은 26일 치안정감급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내 서열 2위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의 보직이 해당된다.

김광호 서울청장이 1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되면서 27일 직위해제가 결정됨에 따라 이번 인사 조치가 이뤄졌다.

조 차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과 혁신기획조정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 정부 출범 후 반년 만에 두 직급 승진해 주목받기도 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기획통’으로 정평 나 있다.

김수환 차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밀양고와 경찰대(9기)를 졸업했다. 1993년 경찰로 입문해 밀양서장, 종로서장, 창원중부서장을 비롯해 청와대 국가위기상황센터 행정관,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 서울청 경무기획과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지냈다. 김 차장은 내부에서 ‘정보통’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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