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국내에선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유행하고, 거실에서 캠핑을 즐기며, 베란다에 수영장(워터파크)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빵을 반으로 가르면 구름 같은 분홍·하늘색이 드러나는 ‘구름빵 만들기’ 열풍이 일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처럼 창의적이고 유쾌한 방식으로 따분한 ‘코로나 집콕’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놀이의 범위에 제한은 없다. 가위바위보 대전, 붙임쪽지(포스트잇)로 속마음 전하기 같은 가벼운 게임부터 마스크팩 가왕, 온라인 콘서트, 가족 오케스트라 등의 예술 활동까지 모두 응모할 수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우리는 집에 갇힌 것이 아니라 잃어버렸던 가족과의 시간, 연주하지 못했던 악기를 꺼내어 즐길 시간, 읽지 못했던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찾아낸 놀이 문화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