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팀원 어깨에 총 맞아" 우크라 교민이 전한 근황

  • 등록 2022-04-18 오후 2:03:03

    수정 2022-04-18 오후 2:03:03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있는 우크라이나 의용군 작전팀에서 총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근 근황.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우크라이나 교민인 유튜버 모지리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에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이발소를 다녀왔습니다+ 국제 의용군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어제 의용군과 만났다. 이르핀과 동부 지역에서 전투하고 이틀 전쯤 재정비하러 키이우에 왔다고 하더라”라며 “거기에는 이근 대위 팀 멤버 3명이 있었다. 한 명은 핀란드 출신, 한 명은 미국 텍사스 출신, 나머지 한 명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듣기로는 팀원 한 명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고 했다. 입원해있다가 정비 기간인 2주 동안 회복을 다 마치고 다시 전투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더라. 본인의 의지라고 들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전했다.

재활의학을 전공했다는 그는 이근 대위 팀에 재활 관련 팁을 전수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근 전 대위 인스타그램)
이근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영국 등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 그러고나서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 보안 관계상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근과 함께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입대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6명 중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1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송치된 3명 중 2명은 이 전 대위와 함께 출국했다가 지난달 16일 귀국한 인물이다. 한 사람은 리얼리티 웹예능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로건이고, 한 사람은은 20대 후반 포토그래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한국에 돌아오지 않은 이근씨 등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여권법’상 우리 국민이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국가를 방문하거나 체류하려면 외교부로부터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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