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매파 파월’에 2360선 후퇴… 네카오 5%대↓

반등 하루만에 상승분 반납, 외인·기관 ‘팔자’
파월 의장 강경 발언 및 경기 둔화 우려 확산
업종·시총상위 대부분 하락, 도로 ‘5만 전자’
기술주 약세 지속… NAVER·카카오 급락
  • 등록 2022-12-15 오후 3:45:11

    수정 2022-12-15 오후 3:45:1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성향 발언에 15일 코스피가 꽁꽁 얼어붙었다. 전날 1%대 반등을 이끌었던 증시 낙관론이 쪼그라들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38.30포인트) 하락한 2360.95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후 오후들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량이 늘며 낙폭이 커졌다.

수급별로 개인이 4600억 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538억 원, 기관이 4431억 원어치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파월 의장의 입에 뉴욕증시가 일제 하락한데 이어 코스피도 쪼그라 들었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의 금리 인상 단행과 최종금리 상향 조정에 매파적 기조를 재차 확인하며 양대지수 모두 하락했다”며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원·달러 환율도 재차 상승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인터넷과 게임 등 기술주 약세가 지속됐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금산분리 위반 고발 조치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투심 약화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이 3.22%,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이 2%대,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건설업, 철강금속, 의약품 업종이 1%대 하락했다. 기계와 음식료업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등을 켰다. 삼성전자(005930)는 1.98% 하락하며 하루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67%, SK하이닉스(000660)는 1.96% 내렸다. ‘네카오’ 역시 급락해 NAVER(035420)는 5.68%, 카카오(035720)는 5.79% 주가가 빠졌다.

종목별로 2차전지 장비 업체인 ‘셀텍’의 지분을 취득한 한창(00511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보제약(214390)이 16.49%, 일동제약(249420)이 14.14% 올랐다. 반면 코오롱글로벌(003070)은 10.87% 내렸으며 공정위의 고발에 카카오페이(377300)는 9.35%, 카카오뱅크(323410)는 9.23%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615만주, 거래대금은 6조2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3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0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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