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앤디포스 "글로벌 기능성테이프·필름시장 석권하겠다"

삼성·애플에 TSP용 양면테이프 공급…화웨이와 거래
지속 R&D로 라인업 다변화…시장 지배력 강화 추진
  • 등록 2016-09-27 오후 2:32:13

    수정 2016-09-27 오후 2:32:13

윤호탁(왼쪽)·김인섭 앤디포스 공동대표.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에 제품 공급을 통해 고성장했다. 앞으로 기능성 테이프·필름 분야에서 글로벌 넘버원 전문기업으로 서겠다.”

윤호탁 앤디포스 공동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시장 지배력과 라인업을 강화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앤디포스는 2010년 설립한 기능성 테이프·필름 제조업체다. 터치스크린패널(TSP)용 양면테이프와 차량·건축용 윈도우 필름이 주력 제품이다. 이중 독자 개발한 TSP용 양면테이프는 최신 스마트폰 방수 콘셉트를 완성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 대체 효과를 누리고 있다. TSP용 양면테이프란 스마트폰 액정과 TSP 사이에 부착하는 제품이다. 회사 제품은 현존 테이프 중 방수·방진 기능이 가장 우수하며 점착력과 충격흡수성, 내충격성도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첨단 전자기기에 방수기능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수혜를 입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는 첫 대규모 방수폰 모델부터 최신 플래그십 모델까지 양면테이프를 순차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출하량 2위 업체 애플과도 지난해 거래를 시작했고 글로벌 스마트폰 3대 기업 화웨이와는 최근 소규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김인섭 공동대표는 “중국 스마트폰 로컬기업인 오포(OPPO)·비보(VIVO)와도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방수폰을 준비하고 있는 전자책 1위 기업 아마존과도 거래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 향상에 사용되는 윈도우필름은 자동차·건축물 등 유리에 부착된다. 현재 전량 해외시장에 수출 중으로 전세계 에너지 절감에 대한 요구 증가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앤디포스 음성본사.(사진=앤디포스 제공)


김 대표는 “최근 산업체·주거용 건물까지 고효율의 에너지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준비로 기술력에 기반한 신규사업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은 방열 테이프, 센서용 투명테이프, 차광 테이프, 전자파차폐(EMI) 테이프, 무선충전용 마그네틱 필름 등으로 라인업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테이프와 필름 모두 시장 수요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별도 증설 없이도 추가 생산이 가능한 최적화된 양산체제를 보유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췄다.

지난해 매출액은 575억원으로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 51.8%다. 영업이익은 163억원, 당기순이익 138억원으로 같은기간 각각 412.6%, 540.8%씩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9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세웠다.

한편 최근 ‘갤럭시노트7’ 리콜에 따른 매출 부진에 대한 영향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갤럭시노트7은 좋은 제품으로 문제를 극복하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부품 공급사 입장에서도 물량이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은 구주 매출 120만주를 포함한 총 42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3000~1만4500원으로 총 546억~609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상장예정 주식수(약 1508만주)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960억~2185억원이다. 26~27일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4~5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내달 12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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