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만 좋아해”…'아파트>연립' 가격차 역대 최고

文정부 들어 아파트 선호 현상 뚜렷
아파트-주택 평균 매매가 1억 넘게 차이
  • 등록 2020-12-16 오후 12:11:00

    수정 2020-12-16 오후 9:45:11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과 단독·연립주택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서울 아파트 값이 급등하면서다.

16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2767만원으로, 단독주택(8억9413만원)·연립주택(3억1343만원)과의 가격 차이가 각각 1억3354만원, 7억1423만원까지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아파트와 단독주택 가격 격차는 아파트가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를 앞서기 시작한 2008년 11월 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과거 아파트 값을 웃돌았으나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역전됐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낮았던 시기인 2013∼2014년만 해도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1억5000만원 이상 높았다. 2018년 11월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8억999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아파트 평균 매매가(8억1천343만원)보다 낮아졌다. 이후 지난해 6월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단독주택보다 높았다. 아파트 선호현상이 문 정부 들어 강화된 셈이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가격 차는 작년 11월 1077만원으로 1000만원을 넘어선 뒤 같은 달 12월(2036만원)에 2000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매달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면서 지난달 1억3354만원에 이르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주거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올라갔고, 보안·주차·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이 아파트인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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