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2767만원으로, 단독주택(8억9413만원)·연립주택(3억1343만원)과의 가격 차이가 각각 1억3354만원, 7억1423만원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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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낮았던 시기인 2013∼2014년만 해도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1억5000만원 이상 높았다. 2018년 11월 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8억999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아파트 평균 매매가(8억1천343만원)보다 낮아졌다. 이후 지난해 6월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단독주택보다 높았다. 아파트 선호현상이 문 정부 들어 강화된 셈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주거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올라갔고, 보안·주차·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이 아파트인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