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방' 이어 '스페이스줌'까지…프리미엄급 보급형이 온다

갤럭시A72에 3배 광학줌 지원…최대 30배 스페이스줌
OIS, 방수·방진, 고주사율 이어 스페이스줌까지
갤럭시A52·A72 공개 위한 온라인 언팩 개최 가능성도
삼성, 16%까지 밀린 점유율 회복 위해 승부수
  • 등록 2021-03-09 오후 12:42:31

    수정 2021-03-09 오후 12:42:3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올해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A’ 모델에 유난히 공을 들이고 있다. 보급형 신작인 ‘갤럭시A72’에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방수·방진 기능에 이어 ‘스페이스줌’까지 지원될 전망이다.

온라인상에서 유출된 갤럭시A72 4G 모델의 주요 사양. (사진= 테크토크TV)


OIS·방수 지원에 이어 스페이스줌까지

9일 관련업게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A72’에는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카메라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팁스터(IT 신제품 정보 유출가) 테크토크TV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A72 4G 모델의 주요 스펙이 담긴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A72는 그동안 플래그십(전략) 모델에만 탑재됐던 △3배 광학줌과 △30배 스페이스 줌을 △돌비 애트 모스가 탑재된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지원한다.

또 9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6·8기가바이트(GB) 램과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이 가능한 128GB·256GB 저장용량으로 나온다. 배터리는 2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사양이다.

앞서 ‘갤럭시A52’와 갤럭시A72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과 IP68 등급 방수·방진 등의 프리미엄급 사양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6400만화소 광각을 메인으로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한다. 또 4G(LTE) 모델은 스냅드래곤720G와 90Hz 주사율을, 5G 모델은 스냅드래곤750G와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사용자 프론트 트론(FrontTron)은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언팩 예고영상을 캡쳐해서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현재 목록에서는 찾을 수 없다.


보급형 강화하는 삼성…사상 첫 A시리즈 언팩 전망도

A시리즈에 프리미엄 기능을 다수 탑재하는 것은 보급형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로, 10년만에 10%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별개의 문제다. 프리미엄 시장에선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센 탓이다.

이에 삼성은 A시리즈에 힘을 싣기로 결정했다. 10만원대부터 60만원대까지 가격대별로 촘촘하게 모델을 배치할 뿐 아니라, 중고가 가격대 제품에는 플래그십 모델의 핵심 기능을 일부 이식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갤럭시A52와 갤럭시A72 모델을 공개하기 위한 온라인 언팩 이벤트를 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한 트위터리안(프론트트론)이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언팩 행사 생중계를 준비 중인 유튜브 화면을 캡쳐해 올렸다고 보도했다.

언팩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다.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가 온라인으로 언팩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의미가 다소 퇴색하긴 했지만, 그동안은 플래그십 모델에 한정해 대규모로 기획해 여는 행사였다.

만약 이번에 갤럭시A 시리즈 공개를 위한 언팩을 연다면 사상 최초다. 현재 제기되는 예상대로 열린다면 삼성 내부에서 갤럭시A 시리즈에 상당한 의미 부여를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갤럭시A52(위)와 갤럭시A72(아래) 에상 이미지. (사진= 윈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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