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코로나 자가진단용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 정부 과제 선정

유전자가위 기반 자가진단용 분자진단키트 개발
정부로부터 총 50억원 사업비 지원받아
나노바이오라이프, 연세대, 고대구로병원 등과 협업
  • 등록 2021-05-25 오후 2:14:34

    수정 2021-05-25 오후 2:14:34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액체생검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229000)는 코로나19 자가진단용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 과제가 ‘2021년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RT-RPA(등온증폭) 및 CRISPR(유전자가위) 기술 기반 신속 원스텝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게 된다. 젠큐릭스 주관으로 나노바이오라이프, 연세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고려대구로병원이 참여하며, 정부로부터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회사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일반인도 쉽고 빠르게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자가 검체 채취 기반 타액(침) 검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등온증폭 및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서 자가 채취한 검체 시료의 전처리부터 신호 검출까지 원스텝으로 분석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을 개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해당 검출 플랫폼은 공항, 진료소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 가능한 형태로 제품 개발이 진행된다. 검체 채취부터 30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도출하면서도 기존의 분자진단 PCR 검사만큼의 정확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감염병 진단 표준은 PCR 검사이지만, 숙련된 사용자와 고가의 장비가 요구되고 분석에 4~5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자가 진단에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에 등온증폭 기술은 복잡한 온도변화 과정 없이 20분 이내에 PCR과 유사한 수준의 핵산 증폭이 가능해서 자가 진단에 용이하다.

다만 등온증폭 과정에서 위양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젠큐릭스는 유전자가위 기술로 이러한 위양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민감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원하는 유전자의 특정 부위만을 정확하게 편집할 수 있는 유전자가위 기술은 유전자 편집뿐만 아니라 분자진단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이번 개발사업 과제 선정은 암 진단 영역뿐만 아니라 분자진단 전반에 대해 보유한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당 기술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감염성 질환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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