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횡령한 공탁금 48억원 중 41억원을 파생상품 주식에 투자했다가 37억원 상당의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자신의 부모와 누나 등 가족에게 총 2억8천만원을 송금하고, 5억원은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2년 11월부터 법원 공탁계에 근무하며 피공탁자가 ‘불명’인 공탁금의 피공탁자란에 자기 가족 인적 사항을 전산 입력하는 수법으로 총 53회에 걸쳐 공탁금 48억원을 빼돌렸다.
앞서 A씨는 2019~2020년 울산지법 경매계 참여관으로 근무하며 총 6건의 경매사건에서 배당금 7억8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오는 5월 추가 기소를 앞두고 있으며, 재판부는 사건 병합을 위해 한 기일 속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오는 6월 5일 공판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