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28.24포인트) 내린 750.0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장 초반 785까지 올랐다. 하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장중 750선까지 밀리며 지난 20일 기록한 연저점(763.22)을 이틀 만에 새로 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이나 중국 등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유독 부진한 상황이지만 국내 증시 하락에 특별한 신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침체, 연준 긴축 등 기존 악재들이 계속 시장을 끌어내리려는 모습”이라고 했다. 다만 상황이 반전할 여지는 있다고 봤다. 유가와 농산물 가격 및 금리 하락과 미국의 대중 보복관세 인하 논의, 양호한 수출 실적 등 호재성 재료가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오전 5%대 하락하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오후 들어 9%대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신작 우마무스메 출시 당일 기록한 5만8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7% 넘게 내리고 있으며 넥슨게임즈(225570)도 5%대에서 하락 중이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0.5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9%)는 강보합으로 선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