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이유 없는데…" 코스닥 3%대 급락에 증권가도 당황

750까지 밀려…장중 연저점 이틀만에 경신
외인·기관 2000억원 넘게 순매도 중
  • 등록 2022-06-22 오후 3:09:15

    수정 2022-06-22 오후 3:09:15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연저점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증권가는 특별한 하락 재료가 없음에도 여러 매크로(거시경제) 악재가 맞물리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28.24포인트) 내린 750.0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장 초반 785까지 올랐다. 하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장중 750선까지 밀리며 지난 20일 기록한 연저점(763.22)을 이틀 만에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이 20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322억원, 기관은 716억원 순매도 중이다. 특히 금융투자가 565억원, 투신이 122억원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97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이나 중국 등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유독 부진한 상황이지만 국내 증시 하락에 특별한 신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침체, 연준 긴축 등 기존 악재들이 계속 시장을 끌어내리려는 모습”이라고 했다. 다만 상황이 반전할 여지는 있다고 봤다. 유가와 농산물 가격 및 금리 하락과 미국의 대중 보복관세 인하 논의, 양호한 수출 실적 등 호재성 재료가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성장 업종이 가장 부진하다. 반도체와 디지털컨텐츠는 5%대에서, IT소프트웨어는 4%대에서 급락하고 있다. 음식료 및 담배(1.44%)가 유일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오전 5%대 하락하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오후 들어 9%대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신작 우마무스메 출시 당일 기록한 5만8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7% 넘게 내리고 있으며 넥슨게임즈(225570)도 5%대에서 하락 중이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0.5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9%)는 강보합으로 선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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