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올해 매출 1조 달성..LCC 2위 자리 굳힌다”

1~10월 누적 매출 1조원 넘겨…韓 2위로
중대형기 활용·지방 공항 공략해 수송객↑
내년에도 기재 7대 추가도입…수익성 강화
  • 등록 2023-11-24 오후 6:41:56

    수정 2023-11-24 오후 6:41:5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2위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51억원, 영업이익은 3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9898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매출까지 합산하면 매출액은 이미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며 “LCC 실적 순위에서 2번째로 높은 상황”이리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총 매출액이 8100억원으로 업계 3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 있었던 셈이다.

티웨이항공은 이같은 성장 배경으로 인천~시드니·싱가포르·비슈케크·울란바토르 등 중·장거리 운항을 통한 노선 다각화를 꼽았다.

지난해 대형기인 A330을 도입한 영향이 컸다. 이를 통해 고객 수요가 높은 중·장거리 노선에 공급 좌석을 늘려 매출액을 키울 수 있었단 것이다.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LCC와는 차별화한 전략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올해 초부터 청주공항을 통해 다낭·방콕·오사카·나트랑·연길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중국 등에 신규 취항해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확장했다.

비수도권 여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결단이었다.

노선 다각화와 신규 취항 효과로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여객 수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10월 티웨이항공 수송 여객 수는 총 826만명으로 지난 2019년 같은 기간(660만명) 대비 25% 증가했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내년에도 티웨이항공은 기재를 추가 도입하며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이 운영 중인 기재는 중대형기인 A330-300 세 대를 포함해 총 서른 대다. 여기에 대형기를 비롯해 총 7대의 항공기를 추가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실행을 통해 엔데믹 이후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효율적인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