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급되는 시프트는 총 59개 단지 1772가구로, 이 중 1300여가구는 일반공급이고 나머지는 우선·특별공급 물량이다.
준공을 앞두고 처음 입주자를 뽑는 단지들도 적지 않다. △송파구 오금동 1블록 157가구(49·59㎡) △송파구 장지동 위례A1-10블록 998가구(59·74㎡)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65가구(59㎡) 등이다. 오금동과 장지동 장기전세주택은 SH공사가 직접 시공한 건설형이고,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SH공사가 민영아파트 일부를 사들여 공급하는 매입형이다.
청약 기준이 완화된 만큼 신청자가 늘어 청약 경쟁률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금까지 자동차 기준액이 없었던 전용 60㎡ 초과 장기전세주택에도 기준액(2767만원 이하)이 신설됐다.
전세보증금의 경우 주변에 있는 아파트 3곳의 전세금 평균의 8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오금1블록은 2억 8400만~3억 4160만원, 위례A1-10블록은 2억 9200만~3억 2400만원, 래미안서초에스티지는 5억 4400만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민들이 부담하기엔 전세보증금이 너무 높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전세보증금이 5억~6억원을 웃도는 탓에 입주민을 찾지 못해 빈집으로 남아 있는 물량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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