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프트 막차 타볼까..1772가구 공급

강남권서 신규 공급 1220가구 나와
완화된 청약기준 적용..경쟁 치열할 듯
  • 등록 2016-11-15 오전 11:35:39

    수정 2016-11-15 오후 2:37:2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해 마지막 공급분인 33차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신청을 18일까지 받는다. 특히 이번 모집부터는 완화된 청약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은 주변 아파트 전세금의 평균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이번 공급되는 시프트는 총 59개 단지 1772가구로, 이 중 1300여가구는 일반공급이고 나머지는 우선·특별공급 물량이다.

준공을 앞두고 처음 입주자를 뽑는 단지들도 적지 않다. △송파구 오금동 1블록 157가구(49·59㎡) △송파구 장지동 위례A1-10블록 998가구(59·74㎡)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65가구(59㎡) 등이다. 오금동과 장지동 장기전세주택은 SH공사가 직접 시공한 건설형이고,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SH공사가 민영아파트 일부를 사들여 공급하는 매입형이다.

이번 모집부터는 바뀐 청약 기준이 적용된다. 입주할 수 있는 재산 기준이 일부 변경된 것이다. 부동산 기준액은 1억 2600만원 이하에서 2억 155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새로 준공되는 건설형(오금·위례)과 전용면적 60㎡ 이하 매입형에 적용된다. 다른 유형의 장기전세주택에는 기존 기준액이 그대로 유지된다. 신규 건설형(오금·위례 등)과 전용 60㎡ 이하 매입형에 적용되는 자동차 기준액도 2465만원 이하에서 2767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청약 기준이 완화된 만큼 신청자가 늘어 청약 경쟁률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금까지 자동차 기준액이 없었던 전용 60㎡ 초과 장기전세주택에도 기준액(2767만원 이하)이 신설됐다.

전세보증금의 경우 주변에 있는 아파트 3곳의 전세금 평균의 8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오금1블록은 2억 8400만~3억 4160만원, 위례A1-10블록은 2억 9200만~3억 2400만원, 래미안서초에스티지는 5억 4400만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민들이 부담하기엔 전세보증금이 너무 높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전세보증금이 5억~6억원을 웃도는 탓에 입주민을 찾지 못해 빈집으로 남아 있는 물량까지 나오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시프트의 전세보증금은 주변 시세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강남권의 경우 보증금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이번에 재산 기준 등을 완화한 만큼 이같은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규로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 현황 [자료=서울주택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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