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면역항암제 ‘EU101’ 美 특허권 취득

우월한 항암효과 확인…글로벌 상용화 토대 마련
  • 등록 2019-01-09 오전 11:15:59

    수정 2019-01-09 오전 11:15:59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유틸렉스(263050)는 항암 항체치료제 ‘EU101’의 미국 특허권을 지난 8일자로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EU101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공동자극수용체인 ‘4-1BB(CD137)’를 자극해 자가 면역계가 종양 세포를 없애도록 활성화하는 항암제다. 현재 같은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 중 판매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다. 지난 1989년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가 처음 4-1BB 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틸렉스는 EU101을 개발하고 있다.

EU101은 전임상(동물실험)에서 기존 4-1BB 타깃 항체보다 우월한 항암효과를 확인했으며, 기존 치료제에 있던 간독성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기존의 항체치료제와 차별화될 수 있었던 점은 4-1BB 항원에 대한 오랜 연구끝에 항암효력은 높이고 간독성은 없는 적절한 항원결합부위를 찾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EU101 항체 및 항원결합부위에 대한 미국 특허 권리를 확보했고 해당 특허권리는 2037년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약 525조원에 달하며 전 세계 제약시장 (1255조)의 40% 가량을 차지한다. 또 미국은 특허권 확보가 까다로워 이후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 특허권 확보도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유틸렉스는 삼성전자 수석변호사, 툴젠 법무총괄 등을 지낸 최소희 특허전략총괄 전무이사를 지난 2017년 영입하면서 적극적으로 글로벌 특허 포트포리오 구축 및 특허권리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특허 보호 및 세계 각국에서의 특허 권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 및 글로벌 기술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틸렉스는 기술특례로 지난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사진=유틸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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