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디포럼은 씨트리(047920)와 아이월드제약을 동시에 인수키로 결정하고 이날 오후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메디포럼은 지난 상반기부터 임상3상 완료와 코스닥 특례상장, 신약허가신청(NDA)등을 위해서 제약사 인수를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전략적 투자자(SI)등의 형태로 메디포럼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에 인수하게 되는 씨트리는 1998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다. 치매치료제 ‘리바스티그민’을 제조하고 있고, 노인성질환 의약품 개발을 하고 있어 치매와 파킨슨 병 등 노인성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메디포럼과 방향성이 일치한다. 올해 2분기까지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2억여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이월드제약은 메디포럼의 치매치료제(PM012)임상 약을 제조하고 있는 곳으로 천연물 추출기술을 가지고 있는 제약사다. 작년기준 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향후 메디포럼이 NDA를 진행할 때 필요한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
김 대표는 “임상중인 치매치료제(PM012) 한약 효과에 대한 다수의 사례 확보 했다”며 “임상3상의 진행 준비와 함께 PM012가 효능이 있다는 것을 과학적인 수치로 입증하기 위해 국내 대형의료기관과 양한방 협력 방식으로 데이터 확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