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당분간 불 스팁 지속… 금리 상승 압력 재료 부재”

“내년 1월29일 미 재무부 차입 계획 발표”
“시장 강세에도 비둘기 연준, 하락 추세 지속”
  • 등록 2023-12-14 오후 3:59:07

    수정 2023-12-14 오후 3:59:0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국고채 수익률 곡선은 당분간 불 스티프닝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불 스티프닝은 단기물 위주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가팔라지는 것이다.

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강세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비시한 스탠스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무부가 차입 계획을 발표하는 내년 1월29일까지는 특별한 금리 상승 압력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며 불 스팁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확연히 바뀐 연준 스탠스에 주목했다. 기준금리 동결 외에도 경제 성장률이 기존 대비 늦어졌다고 한 점과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고 한 점, 추가적인 정책을 고려한다는 문장 앞에 ‘any’를 추가한 점을 주목할 요소로 꼽았다.

권 연구원은 “기존 성명문에 비해 상당히 도비시한 스탠스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며 11월부터 이어진 시장 강세에서 조정 국면이 단기간 내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점도표에서 내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이 4.625%까지 가파르게 하향 조정된 만큼 3회 인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제는 인하 시점이 언제인지 판단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연준 경제지표 전망치에서는 경기가 소폭 하향될 것을 예상하고 있으나 근원 물가는 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침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하기 전에 첫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언급한 만큼 첫 인하 시점을 기존 내년 3분기에서 이젠 2~3분기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