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PF 사업성 높이고 금융지원 해야 부동산 연착륙"

尹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서 밝혀
"부동산 연착륙, 주거안정 차원서 중요"
  • 등록 2024-01-10 오후 1:39:56

    수정 2024-01-10 오후 1:39:5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0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사업성을 높이고, 거기에 맞춰 적절한 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거안정 차원에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PF 사업장의 낮은 사업성의 구조적 원인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 금리뿐만 아니라, 인건비, 공사비 등 원가는 올라가고 분양은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F 사업장의 사업성을 높인 다음 금융지원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국토교통부가 PF 사업장의 사업성을 높이고 부동산 경기를 안정화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놨기 때문에 금융 사이드에서도 이에 맞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그동안 금융당국이 해온 노력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부터 85조원의 자금을 마련해 부동산 PF 같은 경우 브릿지론 단계에서 본PF로 넘어갈 때 12조원 이상을 보증했다”며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나 건설채가 시장에서 잘 안 팔려서 이런 것도 사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일부 중견 건설사 문제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다”면서 “길게 보면 금리 여건이나 매크로 여건이 조금 바뀌기 때문에 다시 한번 업계와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업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부동산 문제는 금융만 갖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국토부, 세제, 금융이 패키지로 업계 현실에 맞게 지원돼야 한다“며 ”긴밀하게 대화해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어려움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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