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 11개월만에 법정관리 졸업

인천 공장 매각 대금으로 채무 변제
2번째 법정관리 서둘러 졸업.."팰릿사업 접고 가구 전념"
  • 등록 2014-04-22 오후 4:18:21

    수정 2014-04-22 오후 4:18:40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겪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보루네오(004740)가구가 신청 11개월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2월 인천 본사를 매각해 부채를 변제하는 등 구조조정에 힘써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보루네오가구는 지난주 법원에 ‘법정관리 종결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직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았지만 350억원 규모의 채무변제가 다 이뤄진 만큼 법정관리 졸업 결정이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2월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생산공장과 부지를 455억원에 매각했다. 이중 약 350억원을 채무 변제에 사용하고 약 1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당초 보루네오가구는 2016년까지 채무를 나눠 변제할 계획이었으나 빠른 법정관리 졸업을 위해 공장과 부지 매각을 결정했다.

보루네오가구 관계자는 “법정관리 속에서 차분히 채무를 변제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에 힘을 써왔다”며 “공장 매각 대금으로 채무를 다 변제한 만큼 굳이 법정관리를 받을 필요가 없어 종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해 알루미늄 팰릿 사업 등 신사업의 무리한 추진과 최대주주와 경영진, 노조간 갈등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 1991년에 이은 두번 째 법정관리에 신청이었다.

법정관리 신청 후 보루네오가구는 문제가 됐던 알루미늄 팰릿 사업을 접고 자산을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왔다.

보루네오가구 관계자는 “법정관리 속에서도 가구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와 회생 가능성은 높게 평가 받았다”며 “60년 전통의 보루네오가구 브랜드를 바탕으로 가구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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