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숭한 만찬 대접한 트럼프 "오랜 대화로 얻은 건 없어"…시진핑에 농담

  • 등록 2017-04-07 오전 11:44:56

    수정 2017-04-07 오전 11:44:5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첫 만찬에서 고급 생선과 스테이크로 식사를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간 무역역조와 안보문제 등 첨예하게 엇갈릴 현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시 주석 부부를 융숭하게 대접하면서 친분을 다졌다.

6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아내인 멜러니아와 함께 시 주석과 펑리위안을 맞이한 트럼프 대통령은 붉은 색과 노란 색 꽃 장식이 있는 촛불이 켜진 화려한 개인 다이닝룸으로 안내한 뒤 식사전에 “우리는 이미 오랫동안 대화를 해왔고 지금까지 아무 것도 얻은 건 없지만 우정을 발전시켜왔던 만큼 앞으로 더욱 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농담이 뒤섞인 덕담을 건넸다.

이날 만찬 메뉴는 생선과 스테이크 두 종류로 준비됐다. 생산요리는 샴페인 소스를 곁들인 도버 솔(도버해협에서 잡히는 서대기)를 중심으로 식전 빵과 시저 샐러드, 그밖에 여러 음식이 곁들여졌다. 스테이크는 저온건조 숙성시킨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를 감자, 뿌리 채소구이와 함께 준비했다. 바닐라 소스와 다크 초콜릿 셔벗이 가미된 초콜릿 케이크, 레몬·망고·라즈베리 3색 셔벗이 후식으로 나왔다. 만찬에 곁들여진 와인은 화이트 와인인 소노마 코스트산 `초크힐 샤르도네 2014`와 레드 와인인 나파밸리산 `지라드 카베르네 소비뇽 2014`였다.

앞서 시 주석 내외가 이날 오후 1시30분 팜비치 공항에 도착하자 전용기 도착지점에 레드카펫을 깔렸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외가 직접 나가 영접했다. 또 만찬장 앞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 색 넥타이와 붉은 색 드레스로 색깔을 맞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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