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연임… "임금격차 해소 운동 적극 대응"

18일 제60차 동반성장위원회 안건 의결… 5대 위원장으로 추대
2010년 동반위 출범 이래 위원장 연임은 처음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등 사회적 이슈 적극 대응"
  • 등록 2020-02-18 오후 1:38:22

    수정 2020-02-18 오후 1:38:22

권기홍 위원장이 18일 60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반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권기홍 제4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 위원장이 제5대 위원장으로 재선임됐다. 2010년 동반위가 출범한 이래 위원장이 연임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권기홍 위원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등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동반위는 18일 제60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권기홍 4대 동반성장위원장을 제5대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 제4대 동반성장위원장으로 취임했던 권기홍 위원장은 향후 2년 더 동반위를 이끌어 간다.

권기홍 위원장의 연임에 따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이란, 동반위와 대기업(공기업·중견기업 포함) 및 협력 중소기업이 협약을 맺고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제때 주기·상생결제로 주기)을 준수하면서 협력 중소기업들이 합리적은 근로조건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당초 ‘임금 격차 해소 운동’이던 명칭을 지난해부터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으로 바꾼 동반위는 현재까지 누적 50개 대기업·공공기관과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맺고 11조원 규모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 제도는 권기홍 위원장의 취임 후 동반위가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권기홍 위원장은 지난해 말 성과 발표 간담회를 통해 “특별한 권한이 없는 민간기구임에도, 대기업들에 10조원 지원을 약속받은 것은 나름대로 큰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권기홍 위원장은 3개 지자체와 혁신성장 투어를 통해 동반성장 문화를 지방으로 확산했으며, 기술혁신 동반성장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시적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기홍 위원장의 재선임은, 동반위 출범 1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4대에서 제5대 위원장으로 연임된 사례로 남게 됐다. 권기홍 위원장은 “동반위의 기본 업무인 동반성장지수와 적합업종 지정에 내실을 기하는 한편,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등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기홍 위원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고 영남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2005년에는 단국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2월 동반성장위원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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