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신천지 두둔 황교안, 제1야당 대표로서 무책임"

황교안 집회자제 당부하면서 신천지는 '두둔'
"정부, 예비비 3.4조원 풀어 신속히 지원해야"
  • 등록 2020-02-25 오전 11:39:56

    수정 2020-02-25 오전 11:39:56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신천지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대해 제1야당 대표로서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사진=뉴스1)
심 대표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심지어 국회까지 멈춰서 국민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오늘 대구 현지로 내려가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기로 한 정세균 총리께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구·경북지역 방어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방역관련 공무원과 의료진,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방역 종사자들과 차분하게 감염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계신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반면 황 대표를 향해서는 쓴소리를 했다. 심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코로나19 정쟁은 안 된다’며 집회 자제를 당부했다. 문제는 이번 코로나19 확산 진원지인 신천지에 대해 ‘특정 집단에 책임을 떠밀어서는 안 된다’며 신천지 측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라며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한 조치가 중요한 지금 황교안 대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뭣이 중헌디”라고 반문했다.

심 대표는 또 제2의 대구·경북을 막고 전국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 교인들을 신속히 파악해 전수검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은 신천지 교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우선 교회 측의 책임과 협력을 촉구하고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독려했어야 마땅하다”고 다시 한번 황 대표를 비난했다.

아울러 “지금 중요한 것은 당장 민생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긴급대책”이라며 “정부는 추경 이전에 빨리 예비비 3조 4000억원을 신속히 풀어 생계가 어려운 분들부터 당장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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