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만회복..유가+실적 시너지

  • 등록 2004-10-19 오후 11:08:42

    수정 2004-10-19 오후 11:08:42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9일 다우지수가 나흘만에 1만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1950선 위로 올라섰다. 전날 장마감후 실적을 내놓은 IB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시장 기대치를 능가한 가운데 개장전 포드와 맥도널드가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발표해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 배럴당 52달러대로 떨어짐에 따라 실적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는 중이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6분 현재 다우지수는 0.59% 상승한 1만15.23을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는 0.76% 오른 1951.21을 나타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92센트 내린 5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마감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내년에도 자신이 있다고 밝힌 세계 최대의 컴퓨터 업체 IBM은 3.4% 급등중이다.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는 8% 가까이 급등하며 반도체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 올랐다. 포드는 3분기중 2억6600만달러, 주당 1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센트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월가의 예상치 14센트를 웃돌았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8센트였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7억달러에서 390억달러로 늘어났다. 월가의 예상치는 312억달러였다. 포드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당초 1.90~2달러에서 2~2.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포드는 금융부문의 실적이 매우 강하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MCD)는 3분기에 7억7840만달러, 주당 6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센트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9% 증가한 49억달러였다. 월가의 예상치는 48억4000만달러였다. 동일점 매출은 5.8% 증가했다. 마진율은 0.40%포인트 개선됐다. 필립모리스로 유명한 다우종목 알트리아그룹(MO)은 2004년 전망과 4분기 실적전망 범위 하단부를 각각 상향조정했다. 한편, 지난달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더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9월중 전월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0.1%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블룸버그 집계) 0.2%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4월이후 최고치다. 원지수는 전월비 0.2% 올라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원지수 역시 전달 0.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근원 CPI 상승분의 4분의3이 숙박비 인상에서 비롯됐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은 0.4% 내려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천연가스가 3.4% 내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휘발유 가격도 0.1% 떨어졌다. 또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6% 감소한 189만8000호(연율 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CBS마켓워치 집계) 193만호에 못미치는 것이다. 단독주택 착공이 8.2% 감소한 가운데 아파트 착공은 4.7% 증가했다. 동북부 지역 착공이 26.9% 급감했으며, 서부지역도 7.9% 감소했다. 남부지역 및 중서부지역 역시 각각 1% 및 4.6% 줄어드는 등 전지역의 주택착공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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