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투자 받은 금액은 한국의 주요 벤처기업들이 투자받은 금액의 합계인 6억3600만달러의 2배 이상을 차지한다”며 “지난 한해 글로벌 벤처 단일 투자유치금액 기업 순위로는 우버, 샤오미에 이어 3번째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소프트뱅크가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배경으로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구축 △판매부터 배송까지 직접 책임지는 다이렉트 커머스(Direct commerce) 모델의 실현 △거래액 중 최대 81%에 달하는 높은 모바일 거래 비중 등을 꼽았다.
전국 단위 ‘당일 직접 배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도 속도를 낸다. 현재 쿠팡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가장 큰 인천물류센터(9만 9173㎡)를 짓고 있고, 현재 8개인 물류센터를 앞으로 16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소프트뱅크가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IT 투자자인 만큼, 쿠팡의 재무적인 경쟁력 뿐만 아니라 우리의 비지니스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쿠팡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