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日 소트프뱅크社부터 투자금 1.1조 유치

지난 1년간 투자 받은 금액 총 1조 5000억 달해
  • 등록 2015-06-03 오후 3:52:51

    수정 2015-06-03 오후 6:54:37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쿠팡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 (한화 1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5월 미국 사모펀드 세쿼이어캐피탈로 부터 1억 달러, 11월에는 블랙록으로부터 3억 달러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로써 쿠팡은 지난 1년 동안 총 14억 달러 (한화 1조 5500억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투자 받은 금액은 한국의 주요 벤처기업들이 투자받은 금액의 합계인 6억3600만달러의 2배 이상을 차지한다”며 “지난 한해 글로벌 벤처 단일 투자유치금액 기업 순위로는 우버, 샤오미에 이어 3번째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소프트뱅크가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배경으로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구축 △판매부터 배송까지 직접 책임지는 다이렉트 커머스(Direct commerce) 모델의 실현 △거래액 중 최대 81%에 달하는 높은 모바일 거래 비중 등을 꼽았다.

쿠팡은 투자를 받은 금액으로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운영 중인 해외 연구·개발(R&D)센터를 강화하고, 국내외 최고의 개발 인력을 채용해 세계적 수준의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전국 단위 ‘당일 직접 배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도 속도를 낸다. 현재 쿠팡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가장 큰 인천물류센터(9만 9173㎡)를 짓고 있고, 현재 8개인 물류센터를 앞으로 16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소프트뱅크는 각 영역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혁신적인 기업들을 지원해 성장해 왔다”며 “쿠팡이 이커머스 사업을 더욱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소프트뱅크가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IT 투자자인 만큼, 쿠팡의 재무적인 경쟁력 뿐만 아니라 우리의 비지니스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쿠팡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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