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선거구제 개편, 바람직한 정치개혁 논의"

대통령특사로 브라질 방문했다가 6일 귀국
권성동 당대표 불출마엔 "개인이 판단할 문제"
  • 등록 2023-01-06 오후 6:27:28

    수정 2023-01-06 오후 6:27:2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소선거구제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논의의 시작으로 정치개혁 차원에서 바람직한 논의”라고 선거구제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로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이날 오후 귀국한 정진석 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소선거구제가 옳나, 중대선거구제가 옳나의 문제는 아니고 36년 동안 지속된 소선거구제가 우리 사회의 반목과 갈등, 대결 정치 구도 심화 등 역기능을 초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도 그는 “정치개혁의 방향, 어떤 결론을 향해 가야 하느냐의 문제는 좀더 숙의를 거치고 공론의 과정을 거쳐야 할 문제”라고 봤다.

전날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정 위원장은 “당대표 경쟁에 참여할고 말고는 오롯이 정치인 개인의 판단에 달린 문제”라며 “개인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 일대에 진입했다는 것과 관련해선 “북한 무인기를 격추시키지 못한 데 대한 걱정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과거 핑계 대는 것은 아니지만 문재인 정권 시절엔 격추는커녕 감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안보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던 당사자가 지금 이 문제를 정치 공세의 소재로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는다”며 “철통 같은 안보 태세를 강화하는 데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지난달 30일 브라질로 출국했던 정 위원장은 4박 8일 동안의 특사 일정에 대해 “룰라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간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브라질의 상원 의장과 외교부 장관, 콜롬비아·에콰도르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양국 간 관계 증진 사항에 대해 밀도 있는 대화를 교환할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브라질) 상파울루시장과도 면담해 양국 간 우호 증진 방안과 교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며 “마침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의 장례식 날이 겹쳐 조문했다, 현지에선 펠레의 마지막 가는 길에 브라질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눈 데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시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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