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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결제 우위에 환율 5거래일만 상승…1180원대 올라서

글로벌 달러인덱스 96선서 강보합 흐름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상승 마감
단기 저점 인식에 결제 수요 우위 보여
  • 등록 2021-12-03 오후 3:50:25

    수정 2021-12-03 오후 3:51:2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올라 사흘 만에 1180원대로 올라섰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올랐으나, 역내 수급에서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압도하면서 환율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사진=AFP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5.90원) 대비 4.20원 상승한 1180.10원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 마감하다가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환율 레벨로는 지난달 30일(1187.90원) 이후 사흘 만에 1180원대로 복귀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오른 1178.65원에 시작한 뒤 117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가 장 초반 순매도 흐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최근 고점인 1190원대 후반에서 하락할 단기 고점이란 인식에 결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결제 수요가 오전 장까지만 따져도 5~6배 많았다”면서 “주말 앞두고 역외 숏(달러 매도)도 꽤 정리를 많이 하면서 환율이 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대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달러인덱스는 96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1시 4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5%포인트 하락한 1.434%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03포인트 오른 96.19를 나타냈다.

오미크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 우려도 발언도 더해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로이터통신이 주최한 콘퍼런스의 화상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자금 유입세는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전일 대비 0.78% 가량 올랐다. 코스피 시장 순매수는 이어졌으나 그 규모는 최근 2거래일간 9000억원 가량식 사들인 것에 비해 크지 않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지수도 2.15% 가량 뛰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9억6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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