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혁신에 대한 피해자 안전장치 공감..혁신이 승패 나누는 개념은 아냐"

최종구 금융위원장 '혁신 승자가 패자 이끌어야' 발언에
"제가 계속 말해온 부분..패자 아닌 피해자가 있는 것"
  • 등록 2019-05-23 오후 1:40:53

    수정 2019-05-23 오후 1:42:06

이재웅 쏘카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혁신의 승자가 패자를 함께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바로 그것”이라며 “다만 혁신은 승·패를 나누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3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오늘 아침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좋은 말을 해주셨다”며 “지금까지 제가 언론과 페이스북에서 주장하던 이야기를 잘 정리해주셨다”고 말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개막 기조연설에서 “정부는 혁신과 포용의 균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혁신의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거나 소외되는 분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 분들의 사회적 충격을 관리하고 연착륙을 돕는 것, 혁신의 ‘빛’ 반대편에 생긴 ‘그늘’을 함께 살피는 것이 혁신에 대한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에 따른 안전장치 마련을 언급하며 “혁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 전체의 후생을 높이는 것임을 항상 유념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혁신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산업이나 사람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 그 부분은 잘 보다듬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전통산업이나 전통산업종사자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돕고 거기에 혁신산업도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은 혁신가 한명 혹은 기업 하나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 인프라의 도움을 받아서 되는 것”이라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전통산업을 보다듬어 주고 혁신산업은 놔두었다가 혁신산업이 잘되면 세금을 많이 걷고 독과점 산업이 되면 규제하거나 분할하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혁신산업이 전통산업을 도울 게 있으면 도와야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고, 여러 차례 언론과 페이스북을 통해서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주무부처 장관도 아닌데 제 주장을 관심있게 잘 읽어봐주셔서 고맙다”며 “혁신에 승자와 패자는 없다. 혁신은 우리 사회 전체가 승자가 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있을 뿐”이라는 점도 부연했다. 혁신 과정에서 단순히 승·패를 나누는 해석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인 22일 최 위원장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무례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갑자기 이 분은 왜 이러시는 걸까요? 출마하시려나?’라고 반응해 설전으로 비화된 바 있다.

이재웅 쏘카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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