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말렸다던' 승리, 카톡방서 '음란물 유포' 추가 입건

  • 등록 2019-03-28 오전 11:17:51

    수정 2019-03-28 오전 11:17:51

승리.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승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다수의 단체 대화방 등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사진 유포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개의 대화방이 존재하는데, 문제가 된 (정준영) 대화방 외 다른 대화방에도 전송했다”며 “승리가 (사진을) 촬영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정준영의 몰래카메라 유포를 수차례 말렸다고 주장한 바 있어 누리꾼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는 구체화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2주 전 간담회서 의미있는 진술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것보다 앞으로 나아갔다”며 “관련자 진술, 정황 등 폭넓게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또 클럽 버닝썬에서 일부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이 확인돼 관련 자료를 광역수사대에서 지능범죄수사대로 이첩해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을 오는 29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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