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없다더니…트럼프 부부, 퇴임전에 백악관서 몰래 백신 맞았다

美언론 일제 보도…"재임 중 공개리에 접종 독려한 적 없어"
지난달 28일 첫 CPAC 공개연설서 "백신 접종" 촉구 돌변
  • 등록 2021-03-02 오전 11:13:48

    수정 2021-03-02 오후 1:46:16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 내외가 재임 중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CNN방송·더 힐 등 미 주요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은 트럼프와 그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월20일 퇴임 전 백신을 맞았고, 이후 한 차례 더 추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작년 12월에만 하더라도 아직 “백신 접종 계획은 없다. 적절한 시기에 백신을 맞길 기대한다”며 백신 접종에 다소 거리를 두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었다.

다만, 트럼프 내외가 미 제약회사인 모더나 백신을 맞았는지, 아니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내외는 대선정국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0월 초 코로나19에 잇달아 걸렸다가 회복한 바 있다. 트럼프가 백신을 조기 접종하지 않았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당시 백악관 관계자는 “백신을 맞아야 하는 시기가 오면 결국 접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트럼프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를 맞은 효과가 아직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었다.

NYT 등 미 언론은 “트럼프는 재임 중 백신 접종을 공개적으로 독려한 적이 없다”며 이로 인해 트럼프 지지자 일부는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썼다. 그러던 트럼프는 퇴임 후 첫 대중(大衆)에 모습을 드러낸 지난달 28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선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다소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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