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역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스포츠 경기장으로도 쓴다

  • 등록 2019-01-09 오전 11:22:26

    수정 2019-01-09 오전 11:22:2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스포츠 경기장으로도 쓰일 전망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9일 서울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아레나에 K팝 콘서트, 내한공연, 각종 시상식, 대형 아트서커스 외에 스포츠 공연 유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KDB인프라자산운용 외 8개사 컨소시엄인 ‘서울아레나㈜’가 제안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아레나는 오는 2023년 도봉구 창동환승주차장 부지에 최고 49층 규모로 조성하는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와 함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축이다.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으로 도봉구 창동역 인근 약 5만㎡ 시유지에 총 1만8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들어선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1만5000석) 등 기존에 공연장 대체시설로 활용됐던 여타 시설을 압도하는 규모다.

시는 이곳을 콘서트 외에 스포츠 경기장으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90회가량 콘서트, 공연 등을 유치한 뒤 공연장으로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스포츠 경기도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이 프로야구 경기를 중심으로 운영하다 경기가 없을 때 각종 콘서트를 유치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아레나 1층 좌석을 조정하면 농구장 정도 크기가 나온다”며 “서울아레나 건립 목적이 공연장이기 때문에 콘서트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남는 기간에는 공연장 규모에 맞는 농구 같은 실내 스포츠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연고 프로농구단 중 삼성 썬더스는 잠실실내체육관을, SK 나이츠는 잠실 서울시 학생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서울아레나가 내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라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강북권을 연고로 한 프로농구팀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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