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헤어질 결심'에 코레일 "깊은 유감"

6일 코레일 "원인 조사 규명 않은 상황서 발표 유감"
SR "통복터널 사고 원인, 허술한 관리…위탁 재검토"
코레일 "작업자 안전 고려, 운행 지장 없는 시간 작업"
  • 등록 2023-01-06 오후 6:39:16

    수정 2023-01-06 오후 6:42:27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 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철도시설 유지보수체제 개선을 공식 요구하며 사실상 ‘독립선언’을 한 SRT(수서고속철도)운영사 SR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6일 입장문에서 “현재 사고 원인 조사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의 원인과 유지보수체제의 개선 및 위수탁 협약과 협약 연장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SR은 지난달 30일 경기 평택 지제역 인근 통복터널에서 발생한 전차선 단전사고 원인은 부실한 자재사용과 공사과정에 대한 허술한 관리로 발생했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코레일에 위탁했던 차량 정비와 예약발매, 운행관리시스템 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코레일은 “사고 구간에서 하자가 발견돼 국가철도공단과 시행사인 GS건설에 하자 통보를 했다”면서 “보수 공사를 할 때 작업자 안전 등을 고려해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시간에 작업을 승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SR 개통 초기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정부 정책에 따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차량 정비와 예약발매 업무 등을 대행하고 있다”면서 “코레일이 더 많은 시설사용료를 내고 있고,서비스 수준에도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어제 일방적인 발표 과정에서 잘못된 사실이 알려져,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입장문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