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 완공 앞두고 인부 2명 질식사

  • 등록 2013-12-16 오후 10:58:50

    수정 2013-12-16 오후 10:58:5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8시30분쯤 경북 포항시 포스코내 파이넥스 3공장 부대설비인 산소콜드타워에서 작업하던 인부 2명이 질식사했다. 이들은 포스코건설 하도급업체인 정풍개발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소콜드타워는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 아르곤 가스 등을 분리해 파이넥스 공장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가 현장에 급파돼 긴급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사망했다. 회사 측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005490) 측은 “파이넥스 3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질식사 하는 사고가 발생해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정확한 것은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질소가스가 가득 차 있는 콜드박스에 떨어져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6월 착공한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은 연산 200만t 규모 이번 달 말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 3월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최첨단을 자랑하는 파이넥스 공장에서 연이어 사고가 터지면서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파이넥스 2공장에서 가스누출과 성형탄설비(HCI) 화재로 직원 3명이 다쳤고 2010년 8월과 2011년에는 파이넥스 제철소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나는 등 사고가 잇따라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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